날진 물통은 뜨거운 물을 몇 도까지 견딜 수 있을까?

날진(Nalgene) 물통은 뜨거운 물을 견딜 수 있는 내열성으로 유명하죠.

백패킹 및 등산을 어느 정도 해보신 분들에겐 아주 인기가 높은 편이기도 합니다.

추운 한겨울에도 뜨거운 물을 넣어놓은 날진 물통을 껴안고 버텼다는 백패커 분들 또한 계십니다.

 

그런데,

날진 물통이 안전하게 버틸 수 있는 뜨거운 물의 온도는 어느정도일까요?

 

플라스틱 소재로 되어있어, 혹시 뜨거운 물을 넣었을 때 환경호르몬 등의 문제가 있진 않을까요?

모양이 변하지 않는다 해도 정말 안전한 걸까요?

화학적 변화는 어쨌든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불안한 건 사실입니다.

 

이 궁금증, 이 글에서 속시원하게 풀어드릴게요.

 

 

 

 

1. 날진은 무엇으로 되어있는가

한국에서 유통되는 날진 물통은 크게 날진 트라이탄, 날진 서스테인 등이 있습니다. 

둘 다 트라이탄 내열수지(Tritan copolyester)로 만들어져있는데요. 

트라이탄은 BPA(비스페놀A)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대체제로 개발된 BPA가 없는 플라스틱입니다.

2007년에 이스트만 화학사(Eastman Chemical)에서 개발된 트라이탄을 날진이 공급받아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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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날진은 끓는 물에 안전할까?

날진 사는 날진 물통에 끓는 물을 "담을 수 있다"라고 합니다. 하지만 트라이탄은 소재 특성상 60℃까진 괜찮지만, 80 ℃ 이상이 되면 보이지 않는 변형이 일어납니다.

 

"Eastman Tritan cannot be used for hot beverages (like hot water, coffee or tea) and is recommended only for usage temperatures below 60 °C, as it starts to deteriorate at temperatures above 80 °C."

 

- "Tritan, Edelstahl oder Glas? Die Vor- und Nachteile der verschiedenen Trinkflaschen-Materialien". boddels.de (in German). 2021-03-06. Archived from the original on 2024-01-19. Retrieved 2024-05-15.

 

출처: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Tritan_copolyester

 

 

홍보 문구와는 달리 끓는 물을 넣는 것은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
가장 안전하게 사용하시기 위해 60℃ 이하의 물을 넣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